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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블라썸(SEEDBLOSSOM)/씨드블라썸 소식

GREENBEENSTORY:버본품종

SEEDBLOSSOM COFFEELAB을 준비하면서

먹고싶은 생두도 먹어보고싶은 생두도 너무많은 요즘~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커피~ 버본종에 대해 알아봅니다.

 

버본종:Bourbon Variety

 

프랑스에 의해 18세기, 인도양에 위치한 작은 섬에서 처음으로 재배된 버본품종은,

차차 중남미와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까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 중 하나가 되었는데요~

 


버본Bourbon"은 처음 재배된 섬의 이름으로,

버본섬 Bourbon Island은, 아프리카 남서쪽에 위치한 마다가스카르(Madagascar)에서

동쪽으로 175km 떨어진 섬입니다.

인도양의 작은 섬인 버본에 프랑스 왕 루이 14세의 정원에서 구한 커피나무를 심게 되었는데요,

 섬의 새로운 토양에서 놀라운 적응력으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예전보다

더욱 많은 커피를 생산하는 품종으로 변화되었으며, 더 우수하게 변화한 버본은 

바다를 건너 브라질과 다른 중남미 국가들로 전파됩니다.

 

 

 버본종의 전파

 

17세기까지 커피 생산국은 커피의 고향인 에티오피아와 10세기에 처음 커피를

상업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예멘뿐이었는데요, 약 800년동안, 두 나라는 커피가 다른 곳으로 전파되는것을

 차단해, 커피를 통한 부를 독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럽에서 계속 늘어나는 커피의

수요에 비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게되었고, 이에 따라 높아진 커피의 가격에 커피애호가들의 불만이 점점 쌓이게 되는데요~

 이 상황을 지켜보던 네덜란드의 상인들은 이것으로 앞으로의 커피의 시장성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이들로 인해, 드디어~에티오피아와 예맨의 커피시장독점은 무너지게 됩니다.

 

17세기 말, 네덜란드 교역인들은 각고의 노력끝에, 아라비아의 무슬림 상인들의 방어를 뚫고  파종가능한

커피 생두를 손에 넣게 되었는데요, 이 생두는 암스테르담으로 보내져, 비닐하우스가 설치된 정원에

 파종되어 성공적으로 묘목으로 자라나게 되었습니다.

이후 1658년,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인도 말라바(Malabar)로 보내져, 아드리안총독에 의해 스리랑카에서

재배되었으며, 1699년, 같은 식민지 였던 인도네시아 자바(Java)섬으로 보내져 경작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수마트라(Sumartra), 발리(Bali), 티모르(Timor) 등으로 전파되고, 이때부터 ‘Java 커피’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됩니다!!

 

이러한 네덜란드의 성공을 질투하였지만~ 커피묘목이 없었던  프랑스는, 우연히 커피 묘목을 얻게 되는데요.

1713년경 암스테르담의 시장이 당시 프랑스의 왕이었던 루이 14세에게 작고 어린 커피나무 한 그루를 선물로 보낸 것 입니다.

이로인해, 향후 네덜란드에 얼마나 큰 손실을 끼칠지 상상도 못했을겁니다.

 

세월이 지나~10년 후, 프랑스 왕궁 정원에는 여러 커피 나무들이 건강히 자라났는데요,

루이 14세에게 커피나무는 '관상용으로 보는 신기한 나무'일 뿐이었습니다. 이것을 안타까워한

프랑스의 해군선장 가브리엘은 결단을 하게되는데요. 왕궁 정원에서 커피 나무를 빼돌려,

자신의 배에 실어 식민지에서 재배 하기 위해 항해를 떠났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섬이 아프리카 버본섬인데요, 이 커피 나무를 꺾꽂이방식으로 번식시켜

그곳의 기후와 토양에 맞춰 탄생하게 된 변종이 버본종입니다.

 

선장 가브리엘은 1727년경부터 커피를 프랑스의 식민지가 있는 중미 카리브 해의 섬들

(Martinique, St. Dominique, Guadeloupe)에서 재배 합니다. 그리고 1777년경에 이르러서는

기대치를 넘어서는 성공적인 경작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프랑스 식민지 카리브 해 섬들의 성공을 눈 여겨 보던 브라질 정부는 자신들의 미래가

커피 교역에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과거 네덜란드 상인들이 아라비아 예멘에서

 커피나무를 훔치고, 선장 가브리엘이 프랑스 왕궁 정원에서 빼돌렸듯이~

 

치열한 첩보활동을 통해 카리브 해의 섬들에서 커피 나무를 얻게 됩니다.

이를 통해, 1860년대 브라질은 세계 최고의 커피 생산국이 되었다고 합니다.

 

 

 강점

 

버본 종은 티피카 종과 비교할 때, 생산량이 20~30% 높으며, 티피카와 동일한 높은 품질을

 유지하는 품종이며, 티피카 종보다 병충해에도 강한데요, 이러한 버본종의 강점 덕분에 1860년 이후,

 녹병으로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의 커피 생산량이 급격하게 감소했을 때, 브라질이 세계 최고의

커피 생산국으로 발돋음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맛의 특징

 

캬라멜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단맛과, 깔끔한 산미를 가진 버본종은 재배되는 환경에 따라 특유의 맛을

나타내는데요,  엘살바도르에서 재배되는 버본종은 버터나 캔디와 같은 더욱 진한 단맛을 내며,

르완다에서 재배되는 버본종은 과일 주스같은 상큼함을 맛 볼 수 있답니다.

 

버본 종 자체에서도 여려 변종을 파생시켰는데요. 붉은 체리뿐만 아니라, 노란색, 오렌지색 체리를 맺는

 아변종(Subvariety) 외에도, 1930년 브라질에서 처음 발견 되어 여러 중남미 국가에서 재배 되고 있는

카투라(Caturra)종, 버본종의 자연적 변종으로 1949년 엘살바도르에서 발견된 파카스(Pacas)종이 있으며,

버본(Bourbon)과 티피카(Typica)의 교배종인 문도노보(Mundo Novo)외 여러 변종들이 세계 각처의 커피

생산국들에서 재배 되고 있다고합니다.

 

의외로 아름답지못한 뒷이야기가 숨어있는데요,

덕분에 지금,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사실~^^

 


나의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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